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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 급감...증권사 50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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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급감했다.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도 5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하며 대규모 적자 전환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91조3000억원으로 전년 129조원보다 37조7000억원(29.2%) 감소했다.


상환액은 107조2000억원으로 작년 129조6000억원 대비 22조4000억원(17.3%) 줄었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상회하면서 지난해말 기준 발행잔액은 89조원으로 2014년 84조1000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전 108조2000억원보다 19조2000억원(17.7%)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ELS와 DLS 등의 파생결합증권을 발행·운용하는 과정에서 5337억원의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다.
2016년 2608억원의 손실 이후 4년만에 다시 손실 전환했다.
작년 1분기 글로벌 주요 증시 급락 및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헤지운용에서 1조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ELS 투자수익률은 3.2%(연평균)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DLS 투자수익률은 1.3%포인트 감소한 1.0%를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원금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이 발생한 ELS·DLS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1.6% 수준이다.
금감원은 "최근 증시 조정양상과 글로벌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해 기초자산별 발행 및 손실리스크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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