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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원내회의 주재한 주호영 "민주당, 아직도 뭐가 잘못됐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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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오는 30일로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는 주 권한대행은 여당의 일방독주를 막지 못해 "무력감을 느꼈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등 향후 국회 운영과 관련해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하며 회의를 마쳤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지극히 비정상적이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의 의성을 앞세워 국회법이나 기존 국회 운영을 무시하고 국회의장 선출부터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이나 임대차 3법 통과 등 정책 일관성이나 현실에 맞지 않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법들이 양산됐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중과부적으로 우리가 숫자가 적었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으로 막아내지 못해 무력감이나 참담함을 많이 느꼈다"면서도 국민들께서 이런 내용 잘 아시고 지난 4월7일 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 민심을 받아들여 제대로 운영하면 국회가 정상화되겠지만 지금 태도를 보면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재·보궐선거 이후 개각 인사와 관련해 "정권말기고 임기가 1년 남았다고 (인사청문회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 정권 들어 워낙 인사청문 대상자들 가운데서 문제가 많아 논문 표절 이런 것들이 사소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전에는 모두 탈락자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적격자가 대한민국 최고 공직에 나가는 일 없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상임위가 있다"며 "합리적 지적을 수용하지 않으려는 조짐이 보이는데 간사들 중심으로 철저히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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