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달 3일부터 공매도 재개...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 대상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3,211
본문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공매도가 다음달 3일부터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 영향으로 금지된지 약 1년2개월 만에 재개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5월3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종목에 한정해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와 코스닥150 지수는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으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 공매도 재개를 결정하고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및 개인 공매도 접근성 확대 조치 등의 제도 개선과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법 개정을 통해 이달 6일부터 불법 공매도에 대해 기존 과태료 처벌에 그쳤던 것을 과징금 및 형사처벌 부과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지난달에는 시장조성자 제도도 개편했다.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를 받아왔던 공매도 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도 크게 확대했다. 투자자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거래소 등과 함께 공매도 재개 이후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공매도 급증 등으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종목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신속히 대응해 시장불안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