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그린뉴딜, 北 협력해 '평화뉴딜'로…우리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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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을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평화뉴딜'로 연계하고 우리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3일 오전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에서 "남북의 재생에너지 협력 분야는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교류협력사업의 차세대 모델이며 블루오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지금 이 시점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을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평화뉴딜'로 연계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북한 또한 부족한 전력 공급과 국제협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개발에 대해 적극적 관심과 의지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는 남북이 재생에너지 협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본 적은 없지만,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서 환경협력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명시했다"며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의 기초는 이미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교착된 남북관계에 물꼬를 틀 새로운 상상력으로서 재생에너지 협력을 모색해 볼 수도 있겠다"며 "북핵문제의 진전에 따라 주민들의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소규모의 재생에너지 협력에서 작은 접근을 시작해 점차 재생에너지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에서 정부는 북미 대화를 앞당기기 위해 한미간에 긴밀하게 조율할 것"이라며 "어떠한 순간에도 한반도 긴장의 조성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분명한 입장 속에 남북간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햇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