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없어”… 與 김기현, 여성 군사교육 의무화 재차 주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608
본문
국방부 “사회적 합의 전제돼야. 충분한 공론화 거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문제로, 도입 검토하고 있지 않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이 19일 ‘여성 기본 군사교육 의무화’를 재차 주장하며 “더 논쟁할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각자 입장이 다 같지 않다”면서도 “최소한 40만명 정도의 군 병력이 유지돼야 하는데 20세에 도달하는 남성이 10만명밖에 없으면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고민이 현재 우리에게 눈앞에 다가와 있다”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여성을 남성과 대비해 약하다거나 보호할 대상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여성들도 당당하게 남성과 똑같은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면서 “그런 주장들을 다 녹여서 어떻게 하는 것이 국방력을 유지하는 것인지, 양성평등에 부합하는 것인지 논의를 해야 되는데 그 논의도 오랫동안 지속할 만큼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도 언급하며 “전쟁이 생기면 특히 여성과 어린아이들이 가장 취약하다. 여성도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나 훈련은 있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문제는 여성 징병제 도입 등 사회적 논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여성 징병제 역시 양성평등에 대한 쟁점을 포함하고 있어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하며,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돼야 하는 문제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