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김재원, '당대표 적합도 1위' 유승민에 “늙은 이준석”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역선택 방지 문항 넣으면 전혀 다른 결과 나와
야당이 지지하는 후보가 여당 이끌 수 있겠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계속해서 1위를 하는 것을 두고 “역선택 방지 문항을 넣으면 현재 여론조사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6660797970244.png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뽑았던 전당대회에서도 역선택 방지 문항을 넣었고 그것이 이어지는 것이 당연히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 경선 룰에 따르면 사실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당원들을 반영하면 조금 더 차이가 있을 수 가 있겠다”며 “그렇게 된다면 유승민 전 의원이 과연 1위를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또 “통상 지지도가 높다고 하면 전 국민으로부터 대체로 지지를 받거나 하는데 유 전 의원은 유독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는 크게 지지를 못 받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당심만 너무 중요시하고 민심과 거리가 있는 당 대표를 뽑으면 5년 내내 여소야대로 간다’고 주장한데 대해선 “의미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데 민주당 지지자가 특정인을 지지한다면 그 분이 과연 국민의힘을 잘 이끌 수 있어서 지지할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에게 유리한 국면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 분을 지지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 하나는 유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하고 싶은 것을 도와줄 것 인가를 생각해보면 특별히 도와준 기억이 없다”면서 “지금 유 전 의원의 모습은 늙은 이준석 대표고, 늙은 이준석이 다시 당대표가 되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겠냐”고 물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당협위원장 등 대대적인 조직 재정비를 예고한 것을 두고 비대위와 일부 당권주자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란이 일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 김병준 비대위 때도 당협위원장 문제를 굉장히 불편하게 다룬 적이 있다”며 “당협위원장 공석이 너무 많으니 그것을 선정해서 다시 채우는 자체를 반대하지 않지만 비대위는 한시적 조직이기 때문에 당에 분란이 일어나게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362 / 1106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