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 줄이는 시중은행들…"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9,498
본문
![]()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지난해부터 일제히 사용률에 따른 마이너스통장 한도 조정 정책에 나섰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부터 3000만원 초과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연장·재약정 시 약정 기간의 한도 사용률 혹은 만기 3개월 전 한도 사용률이 모두 10% 미만일 경우, 최대 20% 한도를 감액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2000만원 초과 마이너스통장 이용 고객 중 한도의 10% 미만을 사용한 고객은 연장·재약정 시 한도를 10% 줄이고, 한도의 5% 미만을 사용한 고객은 한도를 20% 줄이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2000만원 초과 마이너스통장에 대해 만기 전 3개월 평균 대출한도 소진율이 10% 이하면 한도를 20% 축소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이번 마이너스통장 한도 조정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은 마이너스통장 연장 시 한도를 감액하는 정책을 속속 시행 중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 한도 조정은 가계 대출 총량 관리 차원"이라며 "또 사용되지 않는 자금을 실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어 당분간 이런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