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넥스턴바이오, 바이오 아닌 외식업체 ‘디딤’ CB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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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바이오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한 넥스턴바이오가 바이오와 관계가 적은 외식업체 디딤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딤은 지난 6일 3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디딤은 ‘연안식당’ ‘신마포갈매기’ ‘고래식당’ ‘도쿄하나’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다. ![]()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이 8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고 상장 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규모 손실로 재무상태도 취약해졌다. 이에 디딤의 창업주인 이범택 대표는 지난 3월 보유 지분 전부를 정담유통에 277억원에 매각했다. 의아한 점은 디딤이 CB 투자를 받은 곳이 바이오벤처 투자업체라는 것이다. CNC자동선반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넥스턴은 지난 3월 최대주주가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로 변경됐다. 디딤 관계자는 “새 최대주주 정담유통도 같은 업종인 만큼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직영점, 프랜차이즈와 더불어 가정간편식(HMR) 사업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사업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턴바이오는 지난 6일 바뀐 최대주주의 관계사인 코스닥 상장사 액트의 CB 150억원어치도 인수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