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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난→도발’ 패턴… 추가 도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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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기고 추가 도발을 하는 반복패턴을 보이고 있다.
우리 군이 호국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어서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14일과 15일에도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우리 군의 포사격을 트집 잡으며 자신들은 이에 대응 조치를 취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14일 총 560여발의 포격으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겼다.


나흘 후인 지난 19일 ‘조선의 오늘’은 ‘남잡이(해코지)가 제잡이’ 글에서 남측이 지난 8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시작으로 이달 호국훈련에 이르기까지 숱한 "전쟁 도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18일 심야부터 19일까지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350발이 넘는 포 사격을 했다.
낙탄 지점은 9·19 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이내였으며 남한 영해 내 낙탄은 없었다.
당시 군은 북한의 포병 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통신을 수차례 전달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22일 ‘불판 위에 기름을 끼얹는 망동’ 제하 기사에서 남한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매체를 통해 우리 군의 호국훈련을 비난한 전후로 반복적인 도발을 하고 있어 당분간 추가도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국훈련은 매년 하반기에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군의 야외기동훈련으로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오는 28일까지 전후방에서 다양한 훈련을 펼친다.
이를 빌미로 접경지역에서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2010년 11월에도 호국훈련 기간에 ‘호국훈련이 곧 공격이 아니냐’고 항의하면서 당시 진행 중이던 연평도 해병대의 포격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이어 연평도에 포탄 200여발을 퍼부은 후 "남측의 군사적 도발에 불벼락으로 다스렸다"며 책임을 전가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포 사격은 22일까지 진행되는 중국 공산당의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기간에 수위를 조절하는 도발이란 평가도 내놓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중국의 주요 행사임을 감안해 수위를 조절하되, 군사적 긴장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시진핑 3기’가 들어서는 당 대회를 무시하긴 힘들다"면서 "중국에 나름의 성의를 표시하며 도발 동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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