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폐' 입장 바꾼 美, 발행 속도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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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디지털 화폐에 관한) 국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도적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0일(현지시간) Fed의 첫 디지털 화폐(CBDC) 보고서를 올여름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Fed는 그동안 디지털 달러 발행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LH 메이어/모네터리 폴리시 애널리틱스의 데릭 탕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Fed 내에서는 ‘우리는 기축통화국’이라는 안이함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날 디지털 화폐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Fed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Fed가 디지털 화폐에 대한 견해를 곧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디지털 화폐 시장 주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디지털 화폐 경쟁에 있어 미국에 앞서 있는 중국은 이미 베이징, 선전, 쑤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 50만명이 넘는 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실생활에 이용하는 실험을 했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지난달 60개가 넘는 나라가 디지털 화폐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중국을 디지털 화폐 시장 경쟁에서 앞서 있는 국가 3위에 올려놓았다. ![]() 상황이 이렇게 되자 Fed도 여유를 둘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에 관심을 두는 이유가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최근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는 근본적으로 예금을 전통 은행이 아닌 직접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형태가 된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가 강력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시민을 통제하는 빅 브라더, 원형 감옥이 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