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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조기 긴축 우려 경감…"주춤했던 자동차·IT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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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원자재 가격 등 인플레이션 상승을 자극하던 요인들이 최근 속도 조절에 진입했다.
중앙은행의 조기 긴축 우려도 함께 경감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점진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면서 그간 매도세가 강했던 자동차, 정보통신(IT)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삼성증권은 향후 장세를 이 같이 전망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4.2% 급등하며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발표 직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최근 들어 다소 소강되는 분위기다.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굳건한 상태이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과 그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은 현재 재평가가 요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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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플레이션 예상 경로를 따라 오름세를 유지하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최근 들어 1.6% 초반대로 내려앉고 있다.
생산자 물가를 자극하던 원자재 가격도 다소 숨 고르는 분위기다.
소매판매와 소비자 심리 또한 급히 오른 제품 가격에 대한 반작용으로 말미암아 예상치를 밑도는 모습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물가를 수용할 만큼 민간의 수요가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며 "이 요인들을 종합해 보면 그간 증시 상승에 방해 요인으로 기능했던 인플레이션 모멘텀은 주춤해질 공산이 크고 이는 신흥시장에 우호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흥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수혜와 부작용을 함께 걱정해야 한다.
자칫 통제 불가능한 인플레이션에 노출되면 통화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외환 유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나 브라질 등 기초여건(펀더멘탈) 기반이 취약한 국가가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선 까닭도 같은 맥락에서라는 설명이다.
다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여줄 경우 금융여건에 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재정이나 통화를 비롯한 정책 여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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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욕외환시장에서 지난 19일(한국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45% 하락한 89.73을 기록해 2월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밑돌았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다.
이후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처음 언급한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다시 90선을 웃돌았지만 최근 추세는 대체로 우하향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달러 약세 기조와 적절한 인플레이션 조합은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내와 같이 소규모 개방 경제의 특성을 보유한 국가의 경우 수출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국내 수출 대상국의 경제활동 정상화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역설적으로 추가 개선 여지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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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연구원은 "특별한 정책 이벤트 등이 부재한 이유로 답보를 거듭하고 있는 국내 증시이지만 현 시점엔 펀더멘탈 개선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적 금융여건 완화가 녹록치 않음을 감안하면 결국 투자자 관심은 실적과 가격 메리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만큼 그간 외국인 매도세가 깊었고 주가 조정도 상당기간 진행된 자동차와 IT, 그리고 헬스케어 업종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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