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3%(19.89포인트) 하락한 3148.5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08%(2.41포인트) 오른 3170.84로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대폭 상향 조정했지만 증시에 반전을 주지는 못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4억원, 82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 홀로 316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장 초반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순매도로 돌아서자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이 2.07%로 상승률이 가장 컸고 기게(1.19%), 음식료품(0.77%), 보험(0.36%) 등도 상승했다. 건설업종에선 현대건설이 5.1% 상승했고 대우건설(2.7%), HDC현대산업개발(2.5%), 한라(2.5%), 한신공영(2.2%)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포드사의 전기차 투자 확대 소식에도 2차전지 관련 주식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2.35% 하락했고 SK이노베이션은 1.46% 상승했다. 전일 리콜 결정에 따른 비용 발생과 크레디트스위스(CS)의 부정적 보고서에 급락세를 보였던 LG화학은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각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4.45% 하락한 79만50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7만9200원을 기록했고 NAVER(-2.20%), 삼성바이오로직스(-3.11%), 현대차(-1.34%), 셀트리온(-1.85%)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0.44%(4.29포인트) 하락한 961.7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10%(0,95포인트) 오른 967.01로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선 개인 홀로 117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8억원 29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건설업이 1.23% 상승했고 운송(0.43%), 금속(0.34%), 섬유·의류(0.2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11만53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1.49%), 카카오게임즈(-1.72%), 에코프로비엠(-0.68%), 펄어비스(-1.20%), CJ ENM(-0.19%) 등도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가 기준으로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이 있는 만큼 오후엔 장 후반 프로그램 비차익 채널을 통한 기계적인 리밸런싱 물량으로 수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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