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R&D복원·예비비 확대만 있다"…'미래전략' 없는 내년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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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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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을 사업단위 등으로 세부분석한 결과 연구개발(R&D) 예산 복구와 예비비 증액 정도 외에는 '전략적 목표'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나라살림연구소는 25년 예산안 감액 및 증액 사업 현황, 의미, 문제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비 감액, 증액된 사업들의 분야, 부문, 프로그램별로 분류해 성격을 진단했다. 분석 결과 정부의 지출 자체는 3.2%가 늘었지만, 법적 의무 지출이 아닌 재량지출(정부가 지출 대상과 규모를 조절할 수 있는 예산)이 0.8% 증가에 그쳤다. ![]() 분야별로 분석 시 올해보다 5%를 초과하여 순증한 분야는 과학기술 분야(17.3%)와 예비비 분야(14.3%)에 불과했다. 물론 복지 예산은 10조9000억원 늘었지만 정책적 목적의 증액이 아닌 인구증가와 물가상승으로 결과적으로 증액된 공적연금(7조5000억원)과 노인(1조8000억원) 예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보고서와 관련해 "저출생 고령화나 복지수요 증대, 신기술 등 R&D 투자수요 증대, 지방시대 선언, 안보위기 등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에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없다""며 "국회는 보다 투명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국가의 재정 전략의 큰 틀에서 내년도 정부안을 심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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