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감]장병들 아직 맑은 물도 못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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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전국 군부대 31곳이 지난해 먹는물 수질검사에서 반복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용수도 수질검사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육·해·공군과 국방부 직할부대 수질검사 692건 가운데 94건(13.6%)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국방부는 군용수도 부적합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군용수도는 강수량, 온도, 토양 상태, 계절적 특성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지하 암반층 수질 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의원실에 답변했다. 지난해 수질검사에서 2회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부대는 15사단(강원 화천) 3곳, 27사단(강원 화천), 12사단(강원 인제), 3사단(강원 철원), 군수사령부(대전), 32사단(충남) 3곳, 6사단(강원 철원), 과학화훈련단(강원 홍천), 7사단(강원 화천), 145정보대(경기 포천, 이상 육군), 연평도 소재 부대 5곳, 백령도 소재 부대 6곳, 대청도 소재 부대(이상 해군), 공군 교육사(경남 진주) 3곳, 20전투비행단(충남 서산) 2곳 등 총 14곳이다. 상수도를 담아두는 저수조 검사 결과 지난해 총 554건 검사에서 37건이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국방부가 올해 급수시설 예산으로 지난해 668억원에 이어 올해 777억원을 편성했으나 군의 먹는 물 문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최근 5년간 군용수도 먹는 물 수질검사 결과 매년 부적합 결과가 상당수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개선하지 않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져 물어 우리 군인들이 깨끗하고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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