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 당대회 앞두고 中 7중전회 비공개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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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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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7중전회 9일 개막...당대회 최종 준비 비공개로 진행되는 19기7중전회는 5년 전인 2017년 10월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구성한 19기 중앙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로,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중공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일정과 안건을 확정하게 된다. 7중전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7중전회는 나흘간 진행되는 만큼, 12일에 폐막할 전망이다. 7중전회에는 시진핑 주석, 리커창(李克) 총리를 비롯한 중앙위원 200여명과 후보위원 160여명 등 중공지도부가 총출동한다. 이번 회의에서 주목해야 할 부문은 공산당 당장(黨章·당의 헌법) 개정안 부분이다. 중앙정치국은 지난 8월 회의를 개최하고 20차 당 대회 보고 초안을 검토했다. 여기에는 중국 공산당 당장 개정안도 포함됐다. 개정안에는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강조하는 이른바 '두 개의 확립(兩個確立)'과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가 새롭게 포함될 것이라고 앞서 홍콩명보가 관측했다. 두 개의 확립은 제19차 6중전회에서 채택된 중국 공산당 제3차 역사결의에서 나온 것으로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全黨)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말한다. 두 개의 수호는 '시진핑 총서기의 당 중앙 핵심, 전당 핵심 지위를 결연히 수호하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통일영도를 결연히 결연히 수호한다'는 내용이다. 당헌 개정이 이뤄진다면 사실상 3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의 당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아직 19기7중전회에 이어 열리는 '메인 이벤트'인 20차 당대회의 세부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18, 19차 전례를 비춰보면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당 대회 의제는 △19기 중앙위원회 보고 청취 및 심사 △19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업무보고서 심의 △중국 공산당 당헌 개정안 심의 △20기 중앙위원회 위원 선출 등이 될 전망이다. 시 주석의 3연임은 시점은 폐막식 이후 열리는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가 될 전망이다. 1중전회에서는 중앙정치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앙상무위원회 총서기 등을 선출한다. ◆중국 공산당 중전회란 중국 공산당의 중전회(中全會)는 당 최고 지도기관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일컫는다. 1중 전회는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 7중 전회는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중전회는 1중전회부터 7중전회가 있다.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당대회를 열고 임기 5년의 중앙위원을 선출해 중앙위원회를 구성한다. 통상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는 5년간 모두 7차례 전체회의, 즉 중전회를 연다. 관례상 보통 1, 2중전회에서 각각 최고 지도부와 국가기관 주요인사를 확정한다. 3중 전회는 경제·사회 발전 주요 정책을, 4중 전회는 당 건설을, 5중 전회는 국가경제 5개년 계획을, 7중전회는 차기 당대회 준비사항을 주로 논의해왔다. 7차례 중전회 가운데 통상 1중전회는 당대회 폐막 다음 날 바로 소집돼 정치국과 당 총서기 등의 지도부를 구성한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2012년 11월 18차 당대회 폐회 다음날인 11월 15일 열린 18기 1중전회에서 시진핑을 (중앙위원회) 총서기로 선출했다. 시진핑 집권 2기를 연 2017년 가을 19기 당대회때도 폐막 이튿날 1중전회에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새롭게 진영을 갖추면서 시진핑 집권 2기가 공식 출범했었다. 지난 2018년 1월 열린 19기2중전회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과 더불어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헌법 전문에 포함시킨 개헌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중국의 헌법 개정은 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후 19기3중전회는 통상 늦가을에 열리는 것과 달리 앞당겨 전인대 개막에 앞서 개최됐다. 19기3중전회에서는 중앙위원회는 헌법에 '시진핑 사상'을 넣고, 국가주석의 임기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 2019년 10월 열린 19기4중전회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을 강조하며 당 중앙의 권위와 영도를 확고히 수호하는 제도를 완비하기로 했다. 특히 홍콩 내 국가안보 수호를 명분으로 관련 제도와 집행 시스템을 강화했다. 2020년 10월에는 5중전회가 열렸고, 경제적으로는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발전 전략이, 정치적으로는 시 주석의 권력강화 방안이 채택됐다. 특히 지난해 열린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6중전회)는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기정사실로 하는 무대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 번째 역사결의를 채택하며 중국 공산당 역사를 삼등분해 각각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시진핑의 시대로 규정했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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