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누구도 탈당 말라”… 전여옥 “감히 이순신 장군 반열로 자기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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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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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추가징계로 입지 좁아진 李, 이순신 명언 인용해 ‘신당 창당설’ 일축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성오입’ 이준석이 감히 자신을 이순신 장군 쯤 반열로 세일즈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래 중2병인 줄 알았지만 중증이고, 이 정도면 불치병”이라며 “끊임없이 자신을 과시하고 자기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인식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난히 말이 많고. 그러면서 '정 많고 선하고 반듯한 사람'을 숙주로 삼아 미친 듯이 괴롭힌다”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전 전 의원은 또 “이런 악성나르시시스트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받아주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라며 “저는 그 ‘누군가’가 ‘왜 젊은 친구 기를 꺾냐’며 품으라고 헛소리를 했던 언론부터 위장보수였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나르시시스트’들은 열등감도 굉장하다. 그래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문자써가며 아주 어렵게’ 말한다”며 “실은 아무것도 없다.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 굿바이 유성오입”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인용한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뜻으로,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장병들에게 당부한 말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추가 징계를 받은 뒤 수세에 몰린 자신의 처지를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재기하겠다는 결의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라’고 언급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당 창당설’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법원에 낸 ‘정진석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이어 7일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으면서 정치적 치명상을 입었다. 이로써 이 전 대표는 기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에 더해 총 1년 6개월 처분에 따라 내년 6월까지 임기였던 당 대표직을 사실상 잃게 됐다. 아울러 국민의힘 소속으로 2024년 4월에 치러지는 차기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공천을 받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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