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공매도 재개 앞두고 대차잔고 급증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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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해 3월부터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음 달 3일부터 재개되면서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은 주의하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재개되는 공매도 대상은 코스피200과 코스닥 150개 종목이다. 올해 4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불법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과 형벌 조항을 도입했고, 대차 거래를 전산화된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거래 내역은 5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공매도 환경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 3월 공매도 금지 이전은 외국인 투자자가 전체 공매도거래의 70% 차지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된다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공매도를 주도하겠지만, 개?民塚愍悶“鍍 개? ‘대주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제도와 시스템 개선됐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선 지난 달보다 이달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은 5월 공매도 거래가 재개되기 이전 공매도를 위한 주식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차거래는 차입자가 기관투자자 등에게 일정한 수수료와 담보물을 지불하고 주식을 빌린 뒤 추후 대여자에게 같은 주식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또 대차거래는 공매도 뿐만 아니라 파생상품 포지션의 헤지를 위한 주식 차입도 발생할 수 있고, 결제 이행을 위해서도 차입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공매도를 앞두고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종목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대여자와 차입자의 거래 현황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억3740만주를 차입했고, 금융투자는 8160만주를 빌렸다. 특히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3월 말 대비 대차잔고 증가율이 높은 종목들은 30%~80%까지 대차잔고가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