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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증세의 시대…"피할 수 없다면 바이든 증세 수혜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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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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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글로벌 증세 트렌드, 피할 수는 없는 증세의 시대라면 수혜 받을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의 증세 카드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법인세율, 최고소득세의 인상, 글로벌 최저 법인세 논의에 이어 자본소득세 인상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추가로 유럽에선 디지털세도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자본소득세는 연소득이 100만달러 이상인 개인에 대해 자본소득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하고, 부가세 포함 최대 43.4%까지 높이는 방안이다.
그러면 자본투자를 통한 수익에 대한 세율도 최고 소득세율 (37%)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믿기 어렵겠지만, 우리는 신자유주의 덕분에 지난 100여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세율을 적용 받고 있다(다만 부가가치세, 사회보장세 신설과 원천징수 확대로 세율이 낮아진 만큼 실제 세금 부담이 줄어든 것은 아님)"면서 "신유주의가 막을 내리고 증세의 시대가 시작한 만큼 즐기는 방법을 택해야 하며, 국가가 세금을 더 걷는다면, 분명 어딘가엔 돈이 더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꼽은 증세 수혜 업종은 친환경이다.
미국이 법인세, 소득세를 통해 친환경모빌리티(인프라 부양책) 등에 투자할 거란 예측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가운데 절반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자본소득세 인상을 통해서는 휴가지원, 교육 및 보육(미국가족계획법)에 세금을 쓰일 것으로 보여 서비스 소비 관련 산업을 수혜 업종으로 꼽을 수 있다.


한편 전세계 4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기후정상회의도 친환경 업종에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미국, 일본 등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은 2005년 대비 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26~28%에서 2030년 50~52%로 높였다.
한국도 2017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 24.4%에서 하반기 목표를 상향에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후정상회의는 올해 국제 기후변화 외교전의 첫 출발"이라며 "글로벌 주요국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상향은 전기차,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긍정적인 정책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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