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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 한미정상회담, 일정도 의제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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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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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할 방미(訪美)단 규모가 축소된다.
여기에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라 이를 둘러싼 갖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5월 후반께 미국 워싱턴 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형식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밝힌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상세 일정과 관련해 미국과 조율 중이라면서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면 공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정상회담 일자는 물론, 공식 의제로 무엇을 다룰지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 방미 수행 인원도 최소화되는 분위기다.
청와대가 방미단 조직을 준비하면서 설정했던 인원보다 다소 줄어들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미국 측의 요구에 따른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미단이 축소되면 백신이나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등을 위한 대규모 기업인 동행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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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전 미국 순방보다 수행 인원이 적어진 것에 대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만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6월 미국 방문 때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50여 명의 경제인단이 동행해 ‘세일즈 외교’에 힘을 실었다.


방미단이 축소되거나 일정 조율 등에 시일이 소요되는 것을 두고 한미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에 대해 사전 협의가 난항을 겪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이 밝힌 ‘백신 협력’ 논의가 의제로 설정될 것인지 여부에 회의적 시선이 번지고 있다.
미국이 백신 제공에 소극적 태도를 유지할 경우 한미 정상회담 자체가 연기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 연기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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