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명태균과 모르는 사이...여론조사 결과도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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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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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산시 중구 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 등 1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철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캠프가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를 가지고 회의를 했다는 언론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 발언 및 유포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신용한(전 서원대 석좌교수), 뉴스타파 대표 김용진, 기자 이명선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7일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 전 교수의 주장을 인용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미래한국연구소가 작성한 비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캠프에 전달됐고, 2022년 3월 9일 대선 당일에도 이 의원 등 핵심 참모들이 자료를 가지고 회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명씨와는 모르는 사이며,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나 관련 보고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연히 누구에게 전달한 바도 없다. 본적도 없는 보고서로 회의를 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여의도연구원과 신뢰할 수 있는 여론조사기관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여론조사를 맡겼다"면서 "명태균, 그리고 미래한국연구소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찰 출신인 이 의원은 '핵심 친윤(윤석열)'을 넘어 '찐윤(진짜 친윤)'으로 분류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조직본부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 대통령 당선인 총괄보좌역 등을 지냈다. 대선 승리 후 국민의힘에서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을 맡았다.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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