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김문수 사과하라"…與 의원도 우려 표한 김문수의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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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2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반노동 발언에 대한 집중포화를 맞았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국감에서 과거 김 위원장의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김정은 기쁨조', '화물연대 자체가 북한에서 하고 있는 것과 똑같다' 등 막말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서 사회적 첫 대화가 발을 떼기 위해서는 민주노총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과한 부분 있었으면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사과가 안 될 부분도 말씀하셔서, 무조건 사과하라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김 위원장이 민주당 인사들에 했던 막말을 문제 삼았다. 노동자 파업에 대한 왜곡된 시각도 지적했다. 여당 의원도 김 위원장의 노동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 민노총과의 대화 방안을 묻는 지 의원의 질의에 김 위원장은 "전날 민주노총 산별 위원장과 만찬을 했는데, 제가 잘 아는 분이고 해서 허심탄회하게 협조하고 또 저한테 요청하실 건 요청하기로 했다"며 "제가 아는 민주노총 소속 산별, 또는 기업별 사업장 중심으로 해서 겸손·성실하게 말씀을 잘 듣겠다"고 했다. 그간 야권과 노동계는 김 위원장의 반노조·극우 발언을 문제 삼아 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인사말을 통해 "노사 간 대화를 중심으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회 계층 간 격차를 줄이고 노동시장 공정성 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노사 및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와도 협력해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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