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공기 vs 일장기' 안보관 대립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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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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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권현지 기자] 여야가 11일 한반도 안보관을 놓고 대립했다. ![]() 이날 이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대책회의에서 "위기를 핑계로 일본을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자충수는 중단해야 한다"며 한미일 합동훈련을 재차 비판했다. 전일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서 한미일 동해 합동훈련과 관련, "미 동맹과 우리 자체 군사력·국방력으로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려고 하느냐"며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을 우리는 상상할 수 없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같은 인식이 '경박한 역사 인식'이라면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감대책회의 발언을 통해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에도 욱일기를 건 일본 자위대 전투함이 인천항에 입항했었고, 이번 한미일 연합 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 합의한 내용"이라며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님들께 하실 말씀인데 번지수 잘못 짚으신 것 아닌가"라고 이 대표의 말을 반박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묻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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