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SF 개념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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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메인 vs 개발자'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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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상화폐 사용자 사이에서는 비트코인과 관련하여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내달 8월 1일에 비트코인이 분할될 수도 있다는 내용인데요. 이는 대규모 채굴자 연합으로 구성된 ‘비트메인’과 비트코인 개발자 사이에서 세그윗(Segwit) 처리 방법에 대해 서로가 분분하게 이견이 나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개발자는 정해진 날짜에 세그윗(Segwit)을 강제로 진행하겠다는 선언을 통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여기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지금 알아 볼 UASF(user activated soft fork)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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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개발자의 입장에 대항하여 비트메인은 다가올 8월 1일에 하드포크(UAHF)를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최소 2개로 나눠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날선 대립을 이어 가던 중에 며칠 전인 7월 23일에는 세그윗에 대한 개발자와 채굴자간의 합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을 블롬버그가 전했습니다.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비트코인의 분할 가능성 또한 전보다는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여전히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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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윗(Segwit)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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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뜨거운 감자가 되어 논란의 중심에 선 UASF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말한다면 UASF는 다수의 동의가 없이 세그윗(Segwit)을 강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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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윗이라는 개념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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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고 여기서는 간단하게 정리만 해봅시다. 세그윗(Segwit)이라는 단어는 Segregated와 Witness의 합성어로 이를 직역한다면 분리된 증인 (Segregated Witness)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그윗은 블록의 트랜잭션 ID를 계산할 때 서명을 분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이 설계되었을 때 이를 이루는 블록체인은 10분에 한 번씩 블록이 생성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블록의 크기가 1MB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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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용자의 증가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래량은 증가하는 반면 제한된 크기 때문에 블록 안에 수많은 트랜잭션을 포함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세그윗을 진행하게 되면 기존의 비트코인 처리용량이 2배로 증가하게 됩니다. 즉 1MB에서 2MB로 늘어난다는 것이죠. 트랜잭션의 크기가 2배로 증가하게 되면 서명 작업의 수뿐만 아니라 검증할 서명 각각을 해시해야하는 데이터의 양도 2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개별 블록에 대한 유효성 검사가 더욱 신속하게 처리가 되어 거래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서명이 분리된 용량만큼 데이터 용량을 줄이고 거기에 거래내역을 포함할 수 있게 되어 효율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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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SF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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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UASF를 알아봅시다. UASF는 “User Activated Soft Fork”의 앞 글자를 딴 약자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중심이 되어 소프트포크를 활성화하려는 시도를 지칭합니다. 소프트포크라는 것은 기존 버전에서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하드포크에 비해 간단한 업그레이드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1.1버전으로 시행중이었다면 조금 수정된 1.2 버전으로 업데이트 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때문에 소프트포크는 일반 비트코인 보유자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채굴자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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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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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세그윗과 같은 업데이트가 진행될 경우에는 채굴자 즉 마이너의 의견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집니다. 그런데 왜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UASF와 같은 사태가 발생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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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세그윗은 1년을 기준으로 하여 블록의 95%가 찬성을 할 경우에만 실행되어 집니다. 따라서 95% 이상이 세그윗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것에 동의할 경우 세그윗이 실행되어 집니다. 순차대로라면 11월까지 동의가 이루어지면 진행이 되는것인데 왜 그 시기가 8월 1일로 앞당겨 졌을까요? 11월에 세그윗이 실행되는 것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이 마이너(채굴자)로 구성된 반대자들은 그들의 주장에 대한 다양한 근거를 들고 있지만 결국은 자신들이 손해를 본다는 의견입니다. 따라서 사용자와 개발자는 11월까지 95%의 업데이트는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에 대항하여 결국 UASF를 실행하자는 행동을 결심한 것이죠. 다시 말해 8월 1일과 같이 정해진 날짜에 강제로 소프트포크를 진행하는 UASF를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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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경제적 다수가 업데이트를 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체인분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만일 UASF를 업데이트한 비율이 충분하지 않는다면 취소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업데이트가 강행될지 아닐지를 나누는 결전의 날이 8월 1일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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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으로 볼 때는 8월 1일에 UASF가 실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현재 비트코인 Wallet 회사를 중심으로 많은 곳에서 UASF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만일 UASF가 실행되고 다수의 채굴자들이 수용한다고 가정하면 하드포크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즉 비트코인이 쪼개질 가능성은 없는 것이죠. 그러나 UASF가 실행되어 졌음에도 지금처럼 다수의 채굴자들이 반대를 표한다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나눠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기존 비트코인과 UASF로 인한 비트코인이 분리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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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SF로 인한 일시적인 입출금 중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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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UASF로 인해 국내 거래소 또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 가상화폐 거래량이 가장 높은 빗썸의 경우에도 세그윗으로 인한 비트코인 분할에 대한 대책으로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입출금을 중지할 계획을 내보냈습니다. 이는 UASF에 대비하여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구하기 위해 논의를 거쳐온 끝에 비트코인 입출금을 일시 중지할 계획을 확정지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만일 8월 1일 비트코인이 분할된다면 새롭게 탄생한 비트코인의 거래 등 다양한 처리 문제를 두고 한동안은 국내외가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국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 또한 내부적으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준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기에 세그윗이나, UASF 등이 발생하더라도 가상화폐 거래소 입장에서는 큰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발자, 투자자, 마이너에게는 당연히 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거래하는 측면에서는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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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과연 결전의 날인 8월 1일에 어떤 결과가 닥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현재는 UASF가 비트코인 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잘 해결하고 넘어간다면 오히려 비트코인이 더욱 상승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