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1 2월 18일 15:00 가시와 레이솔 : 감바 오사카

◈ 가시와 (지난 시즌 일본 1부 7위 / 무무패패패)

아쉬운 성과를 낸 팀. 2021년 15위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7위라는 순위 상승은 상당히 놀라웠지만, 시즌 막바지에 10경기 무승에 그치면서 최상위권을 지키는 뒷심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는 최소실점 2위에 오르는 등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그 선두까지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는 경기 당 실점이 2골이 넘었다. 올 시즌에는 수비진에 대폭 변화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조직력 문제로 다소 헤매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시즌 초반에는 지난 시즌 구축한 시스템으로 견뎌내야 할 듯. 공격진의 뎁스는 좋은 편이지만, 마지막 리그 5경기에서 3골에 그쳤을 정도로 시즌 후반에는 수비와 함께 뒷심을 보여주지는 못했었다. 사실 공격진의 퀄리티 자체는 좋은 편인데,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호소야(FW)의 성장세와, 침투가 좋은 무토(FW)도 공격진에 힘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그를 ‘압도’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이 중론이고, 이렇게 되면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사비오(FW)에게 꽤 많은 짐을 지워야 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결장자 : 마츠모토(GK / C급)

◈ 감바 (지난 시즌 일본 1부 15위 / 패무승승무)

15위로 겨우 잔류에 성공했던 시즌. 최종 라운드까지 가는 피말리는 강등 경쟁에서 겨우 살아남았고, 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교체하면서 새 판 짜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새로 부임한 포야토스 감독은 지난 시즌 도쿠시마를 이끌던 감독. 스페인 출신답게 점유율 기반의 축구를 하는 스타일로, 지난 시즌 수비적으로 나서던 팀 기조에서 벗어나, 다른 팀들과 비슷하게 공격적인 팀으로의 변모를 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고, 유럽에서 뛰던 스즈키(FW), 메시노(FW)를 보강하면서 전반적인 팀 체질 개선에 나서는 상태. 지난 시즌 포야토스 감독은 점유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공격 찬스를 쥐어주지 않는 방식으로 훌륭한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다만 현재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 겐(CB)의 이적으로 인해 생긴 수비 공백은 다소 우려스러운 점. 지난 시즌 수비적인 플레이를 구사했음에도 리그에서 44실점으로 수비적으로는 안정감이 꽤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 상황에서, 수비진의 뎁스가 약화된 것이 달가운 일은 아닐 것.

- 결장자 : 없음

◈코멘트

가시마의 우세를 점쳐보겠다. 감바의 팀 체질 개선으로 인해 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가시마가 지난 시즌 중반까지 보여준 수비력은 꽤 놀라운 모습이었습니다. 감바의 수비는 지난 시즌에도 문제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비적으로 올 시즌 감바는 더 리스크를 져야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시와도 수비 세대 교체로 인해 수비가 다소 흔들릴 여지는 있지만, 기본적인 수비력에서 앞서면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가시와 레이솔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