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1 2월 18일 14:00 비셀 고베 : 아비스파 후쿠오카

◈ 고베 (지난 시즌 일본 1부 13위 / 승승승패패)

지난 시즌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이니에스타(CM), 보얀(FW) 등 유럽에서 뛰는 유명 선수들을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데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하위까지 떨어지면서 강등의 위협을 겪다가 겨우 살아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대거 데려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고베의 원래 플랜은 자신들이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주도하는 게임을 만들려는 것. 그러나 전임 감독 두 명은 점유율에 집착하다가 팀의 밸런스를 잃고 말았고, 고베를 잘 알고 있던 요시다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야 팀의 밸런스가 괜찮아진 모습. 다만 수비에서는 고바야시(CB)의 셀틱 이적으로 인해 센터백 뎁스가 2명으로 줄어버린 것은 상당한 악재. 지공을 주로 쓰던 팀이라 활동량과 기동성이 뚜렷하지 않은 모습. 때문에 라인을 내리고 극단적인 수비를 추구하는 후쿠오카에게는 득점을 기록하기 어려워하는 양상을 자주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요시다 감독이 ‘닥공’보다는 밸런스를 상당히 신경쓰는 타입이기에 밀집 수비를 돌파할 수 있는 뾰족한 공격적인 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 기본적으로는 저득점 양상을 생각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 결장자 : 없음

◈ 후쿠오카 (지난 시즌 일본 1부 14위 / 무패승승무)

리그에서 가장 수비적인 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 시즌 수비적으로 운영하는 팀들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후쿠오카 역시 14위에 머무르면서 강등을 면한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다만 리그에서 가장 수비적인 감독인 하세베 감독과의 동행을 선택한 상황이라, 팀의 기조가 바뀔 것 같지는 않은 상태. 후쿠오카는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리고 경기의 템포를 일부러 죽이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는 팀입니다. 4-4-2 기반의 전술로 상대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위험 지역 안에 들어오면 강하게 압박을 가하는 스타일. 고베 같이 지공 중심의 팀에게는 의외로 효과가 큰 모습인데, 지난 시즌 고베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도 0-0과 0-1로 나름 스코어는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공격력은 기대하면 안되는 수준. 역습을 나갈때도 팀 전체가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전방의 2~3명에게 공격을 맡기고 나머지는 수비 라인 구축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넘기지 못한 팀은 후쿠오카가 유일했다는 점에서, 후쿠오카의 기조가 공격에서는 별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임을 말해주는 상태. 올해 적은 기회를 골로 잘 연결해주던 야마기시(FW)와 재계약에 성공하기는 했는데, 야마기시도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던 자원이었습니다.

- 결장자 : 없음

◈코멘트

언더(2.5)는 유력한 후보가 될 것입니다. 후쿠오카는 올 시즌도 극단적인 수비 대형을 짤 것이 확실한 상태. 지공과 밸런스 중심의 고베가 후쿠오카의 밀집 수비와 낮은 라인에 고전하는 경우는 상당히 잦았습니다. 물론 고베가 지난 시즌에 비해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며, 후쿠오카의 공격도 고베에게 위협이 될 정도로 날카롭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태. 승부에서는 고베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

◈추천 배팅

[[승패]] : 비셀 고베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