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이 완전 자신감을 가지려면 강속구 공략이 열쇠-텍사스전 3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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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전날 홈런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팀은 2방의 솔로 홈런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2-0으로 셧아웃시켜 3연전을 싹쓸이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 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텍사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기용됐다.
샌디에이고 제이시 팅글러 감독은 매니 마차도를 지명타자로 세워 김하성을 3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유격수, 유릭슨 프로파 2루수로 내야진을 짰다.
팅글러 감독은 선수의 멀티 포지션을 틈나는대로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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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즌 첫 홈런으로 자신감을 갖게된 김하성에게 텍사스 선발 마이크 풀타네비치의 볼은 빠르고 제구를 갖춰 공략하기 어려웠다.
김하성뿐 아니라 샌디에이고 타자들도 4회 솔로 홈런을 때린 톱타자 트렌트 그리샴외에는 풀타네비치의 공략에 실패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풀타네비치는 샌디에이고를 맞아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1실점의 호투를 했다.
하지만 타선 불발로 돌아온 것은 패전의 멍에다.
김하성은 첫 타석 볼카운트 2-2에서 직구를 대응했으나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에도 151km(94마일)의 직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 구원 등판한 카일 코디와는 볼카운트 0-2에서 변화구를 받아 쳤다.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174로 떨어졌다.
김하성이 타격에 완전 자신감을 가지려면 153km(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홈런으로 만드는 게 급선무다.
아직도 적응 단계라고 스스로 밝혔다.
강속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 변화구 타이밍마저 잃게 된다.
강속구 공략이 MLB 연착륙의 열쇠다.
주초 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텍사스 원정을 나선 샌디에이고는 선발과 막강 불펜으로 3연전을 휩쓸었다.
2경기가 조 머스그로브의 노히트 노런을 포함해 완봉승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애드리언 모레욘이 팔꿈치 통증으로 1회 조이 갈로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불펜으로 대응해 합작 완봉승을 이끌었다.
4회 그리샴과 9회 마차도의 굳히기 홈런 2개로 2-0 승리를 거뒀다.
불펜진은 13.1이닝 동안 8안타 5볼넷 18삼진 1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묶었다.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마무리 마크 멜란슨은 팀의 7승 가운데 5승을 지켜 5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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