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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도 무너뜨린 아산 '막강 방패'…그 배경엔 이적생 3총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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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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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선수단이 10일 서울이랜드전을 승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마저 무너뜨렸다.
충남아산의 ‘막강 방패’에는 이적생 3총사가 있다.

아산은 10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서울 이랜드에 이어 2부에서 두 번째로 승점 10 고지에 올랐다.

아산이 올시즌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건 탄탄한 수비 라인에 있다.
아산은 6경기에서 3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이날 전까지 5경기에서 12골로, 경기당 2골 이상을 넣던 화력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아산을 만나 차갑게 식었다.
서울 이랜드의 올시즌 첫 무득점 경기였다.
아산은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40실점으로 2부 최다 실점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그 중심에는 유준수 최규백 한용수 새 얼굴 3총사가 있다.
세 명 모두 올시즌 6경기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그만큼 아산 수비의 중심이며, 박동혁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고 있다.

태국 무대에 머물다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유준수는 아산의 핵심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스리백으로도 기용된다.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은 물론 공수 연결고리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산의 최고참이자 K리그 116경기를 소화한 베테랑답게 노련함을 보이며 상대 공격을 막는 1차 저지선을 잘 세우고 있다.

스리백의 중심을 잡아주는 최규백과 한용수도 돋보인다.
2019시즌 제주 유나이티드(8경기), 지난 시즌 수원FC(9경기)에서 두드러지지 못했으나 올시즌은 확실히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광주FC~강원FC을 거쳐 아산 유니폼을 입은 한용수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준수와 최규백은 수비에 비중을 두면서도 한 골씩 넣었다.
최규백은 5라운드 경남FC전에서 결승 헤딩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
헌신하는 모습이 생겼다”면서 “이 시기를 잘 넘겨서 좋은 팀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막강 방패를 앞세운 아산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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