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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투수 오타니, 타자 오타니가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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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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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휴스턴전서 안타를 치고 나가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마운드에서의 아쉬움, 타석에서 풀었다.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는다.
4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자랑했다.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까지 홈런 하나가 부족했을 뿐이다.
오타니의 4안타 경기는 지난달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4안타) 이후 18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74(226타수 62안타)로 상승했다.

출발부터 호쾌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0-1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선 포심 패스트볼을 완벽히 공략했다.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7회 2사 1, 2루 찬스에선 불펜 투수 라인 스타넥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데 이어 마이크 트라우트의 적시타에 홈까지 밟았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에도 우전 안타를 더한 뒤 득점했다.

최근 마운드에서 기복을 보였던 오타니다.
5월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06을 마크한 데 이어 6월 첫 경기였던 3일 휴스턴전서 6이닝 5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4월 5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2.25를 수확했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무엇보다 주 무기인 스위퍼(sweeper)가 통타당하고 있다.
올 시즌 허용한 9개의 홈런 중 6개가 스위퍼서 나왔다.
오타니가 자주 던지는 만큼 상대 타자들도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이다.
필 네빈 에이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스위퍼는 MLB 최고의 구종 중 하나”라면서도 “잇따른 실투는 타자들이 잘 놓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뜨거운 타격감으로 시선을 모았지만 끝내 웃진 못했다.
팀이 6-8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4회 5점을 내준 부분이 뼈아팠다.
내야진 실책 후 터진 알렉스 브레그먼의 만루포에 고개를 숙였다.
현재 에인절스는 30승30패를 기록, 시애틀 매리너스(29승29패)와 승률 5할을 마크 중이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다.
텍사스 레인저스(37승20패)와 8.5경기 떨어져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오타니가 휴스턴전서 안타를 치고 나가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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