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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과 배용준 결승행…"올해는 내가 매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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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의 ‘매치킹’ 기회다.


이재경은 4일 오전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2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4강전에서 베테랑 강경남을 5홀 차로 대파했다.
이재경은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을 2홀 차로 따돌린 배용준과 이날 오후 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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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엔 총 64명이 출전했다.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16강전부터는 1대1 매치플레이였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이재경은 3~4번 홀과 6~7번 홀,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5홀 차 리드를 잡았다.
12번 홀(파4) 승리 이후 13번 홀(파3)을 내준 뒤 14번 홀(파4)을 비기며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재경은 201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 8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해 신인상을 받았다.
2020년 최저타수상을 수상했고, 2021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올해는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 10’의 상승세다.


배용준은 박은신을 상대로 17번 홀(파4)까지 1홀 차 승부를 벌이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2홀 차 승리를 완성했다.
배용준은 2021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했고, 지난해 7월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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