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마침내 1위 탈환...엘클라시코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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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악천후 속에 열린 246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승리를 거두고 마침내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레알은 10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홈)에서 카림 벤제마(전반 13분)와 토니 크로스(전반 28분)의 골로, 오스카 밍구에사(후반 15분)가 1골을 만회한 FC바르셀로나(바르사)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3위로 처져 있던 레알은 20승6무4패 승점 66(53골, 24실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치른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승6무3패 승점 66, 51골 19실점)와 승점이 같아졌으며, 두팀간 상대전적에서 앞서 1위를 탈환했다.
레알은 지난 12월 아틀레티코와 홈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는 12일(오전 4시·한국시간)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30라운드에서 이겨야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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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달리던 바르사는 이날 패배로 20승5무5패 승점 65에 머물며 3위로 처졌다.
팀당 8~9경기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세팀은 앞으로 예측불허의 우승 다툼을 벌이게 됐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엘 클라시코에서 98승52무96패를 기록해 바르사에 우위를 지켰다.
바르사가 이겼으면 두팀은 97승2무97패를 기록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네딘 지단 레알은 이날 카림 벤제마를 원톱, 그 밑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배치하는 등 4-1-4-1 전술로 나섰다.
카세미루를 수비형 미드필더, 페를랑 멘디-나초-에데르 밀리탕-루카스 바스케스를 포백에 포진시켰고, 골키퍼 장갑은 티바우트 쿠르투아가 끼게 했다.
반면 로날드 쿠만 감독은 우스만 뎀벨레를 최전방, 페드리와 리오넬 메시를 공격 2선, 호르디 알바-프렝키 더 용-세르히오 부스케츠-세르지노 데스트를 중원에 포진시키는 등 3-4-2-1 대형으로 맞섰다.
골문은 테스 슈테건이 지키게 했다.
레알은 이날 전반 13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다 골지역으로 공을 찔러주자, 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벤제마가 감각적인 힐킥 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바르사 수비 아라우호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크로스의 프리킥은 수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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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는 후반 15분 호르디 알바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패스한 공을 오스카 밍구에사가 골로 연결시키며 한골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바르사는 공점유율 69%로 경기를 지배했다.
슈팅수에서도 18-14(유효 4-3)로 앞섰다.
메시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은 게 패인이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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