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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 심판 모욕? 다이렉트 퇴장 그 후…"별 얘기 안 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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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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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의 엔니오 타르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마와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 원정에서 슛이 저지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파르마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불혹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가 두 골에 이바지했으나 심판 모욕 논란에 휘말리며 다이렉트 퇴장 수모를 당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의 엔니오 타르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마와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8분 절묘한 패스로 안테 레비치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44분에도 절묘한 등 기술로 프랑크 케시에의 추가골에 도화선 구실을 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5분 갑작스럽게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칸 찰하노글루가 반칙을 당해 경기가 중단된 상황이었는데, 이브라히모비치는 하프라인 부근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주심은 그를 불러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주심은 외면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주심을 향해 “내 말에 신경 안쓰느냐. 당신이 이상해 보인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주심은 자신을 모욕하는 발언으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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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명령을 받은 즐라탄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가운데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파르마 | AFP연합뉴스


하지만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은 경기 직후 “즐라탄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심판에게 불편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판정에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AC밀란은 수적 열세에도 후반 추가시간 하파엘 레앙의 쐐기포를 더해 3-1 대승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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