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 KT 데스파이네, 다음 등판은 반드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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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KT의 확실한 선발 카드라는 걸 또 다시 증명했다.
데스파이네는 11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2홈런 포함 6안타 2볼넷 6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선발로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6일 LG 전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에 도움이 없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1회말 데스파이네는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구자욱에게 125m짜리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데스파이네는 에이스답게 실점 이후 바로 안정감을 가졌다.
박해민을 땅볼, 전날 홈런을 때린 호세 피렐라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내 아웃 카운트 2개를 올린 뒤 강민호도 땅볼로 잡아냈다.
2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지운 데스파이네는 3회말 김상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3타자 모두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1사 후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스파이네는 폭투로 진루를 허용했지만, 김동엽을 뜬공, 강한울을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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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이원석을 땅볼로 잡아낸 데스파이네는 김지찬에게 2루타,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상황을 맞았지만, 수비수의 병살 플레이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았다.
6회 데스파이네는 박해민을 땅볼로 처리한 뒤 전날 홈런을 때린 피렐라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강민호와 강한울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해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 KT의 첫 포스트시즌을 이끌었다.
5일 휴식 턴으로 마운드에 오른 데스파이네는 지난시즌에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207.2이닝)을 소화하며 무쇠팔을 증명했다.
다음 주 예정된 쿠에바스의 복귀까지 탄탄한 경기력으로 KT를 이끌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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