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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300세이브까지 '-2', 대기록 눈앞에 둔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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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해 연속 타자 볼넷을 내주며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1. 4. 6.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삼성 오승환이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2세이브만 올리면 KBO리그 최초의 300세이브 달성 투수가 된다.
오승환은 11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31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1실점을 내주고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9일 3연전 첫날 경기부터 마무리로 나선 오승환은 3연투 3세이브를 통해 돌부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오승환은 초반 살짝 흔들렸다.
첫 타자 문상철에게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두 번째 타자 박경수에게도 8구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 초반 많은 공을 던지게 됐다.
이어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1사 1,2루 득점권 상황에 몰렸다.
결국 이날 무안타에 그쳤던 배정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코칭스태프에 방문에도 조용호의 희생플라이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황재균의 땅볼 때 배정대가 포스아웃되며 경기를 끝맞쳤다.
1점을 내줬지만, 팀을 4-2 승리로 이끌며 유일무이한 삼성의 마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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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 4. 6.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3연투 3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KBO리그 최초 300세이브 고지까지 단 2세이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까지 295세이브를 올리며 300세이브까지 다섯걸음을 남겨뒀었다.
오승환은 지난해 이미 6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8월 14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통산 408번째 세이브를 올려 아시아 권에서는 일본 투수 와세 히토키(은퇴)가 기록한 407세이브를 넘어섰다.
KBO리그에서 25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도 오승환을 포함해 손승락(전 롯데·271세이브)과 임창용(전 KIA·258세이브) 3명뿐이다.
따라서 오승환에게 KBO리그 300세이브는 의미가 깊다.
11일 KT전을 끝으로 4연승을 올린 삼성의 기세가 좋다.
분위기를 타고 삼성이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오승환의 대기록도 다음주 안에 다시 쓰일 수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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