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투수 돌풍 LG. 수아레즈와 함덕주가 있다[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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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LG가 좌완투수 돌풍을 앞세워 1위로 나섰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좌완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8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1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수아레즈는 이날 최고구속 153km의 빠른 공을 구사했다.
정규리그가 시작되기 전 전문가들로부터 NC와 함께 10개 구단 중 최강타선으로 분류됐던 SSG 타선은 9개의 탈삼진으로 공략 당했다.
볼넷은 단 한 개. 87개의 공을 던진 수아레스는 완봉승이 눈앞에 있었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12일 현재 투수 부문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최고의 좌완투수로 평가받은 키움 요키시와 함께 2경기에 등판, 2승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이지만 수아레즈는 요키시와 내용에서 눈에 확 띄는 차이가 있다.
수아레즈는 안타 4개만을 내줬고, 탈삼진 18개, 방어율 0.00의 순도 높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요키시는 0.64의 방어율에 8안타, 탈삼진 10개.
수아레즈는 6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첫승을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강속구는 물론 다양한 구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최고 153㎞를 기록한 직구(포심패스트볼)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10구), 커브(7구)를 섞어 던졌다.
마치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타자 무릎을 향한 투구로 SSG 타선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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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수아레즈 외에도 두산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또 한 명의 좌완 투수 함덕주(26)가 있다.
함덕주는 4일 벌어진 NC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6회부터 켈리를 구원 등판했다.
그는 1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호투, 첫승을 따냈다.
함덕주는 9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등판, 3이닝 동안 3실점 했지만 패전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LG는 지난해 부상으로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차우찬까지 가세하게 되면 더욱 막강한 좌투수 군단을 꾸리게 된다.
LG에는 진해수, 김대유 등 좌완투수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상대 좌타자가 타석에 서면 원포인트로 마운드에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SG는 이날 좌타자 추신수를 엔트리에서 빼고 오태곤, 정의윤, 김성현 등 우타자 중심으로 타선을 짰지만 속수무책이었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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