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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9호+EPL 14호골!…52일 만에 침묵 깼다 [토트넘-맨유 전반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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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와 볼다툼하고 있다.
런던 | AFP연합뉴스


[런던=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김용일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오랜 침묵을 깨고 시즌 19호 골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호 골을 터뜨렸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낸 손흥민은 12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손흥민이 선발진에 합류한 건 공식전 3경기 만이다.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뛴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39분 왼발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세르주 오리에가 골문 앞 정면으로 차올린 공을 해리 케인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으로 달려든 루카스 모우라에게 원터치로 연결했다.
모우라가 욕심을 내지 않고 다시 왼쪽으로 달려든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이 가볍게 왼발로 차 넣었다.
손흥민이 골 맛을 본 건 지난 2월19일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52일 만이다.
EPL만 따지면 지난 2월7일 웨스트브롬위치전 이후 64일 만.
손흥민은 이날 EPL 14호 골로 지난 2016~2017시즌 달성한 한 시즌 EPL 최다골(14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햄스트링을 다쳤던 지난달 15일 아스널과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4주 만에 선발로 나선 그는 킥오프 1분30초 만에 역습 기회에서 오른쪽으로 달려든 모우라에게 원터치 패스를 연결, 슛을 끌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공이 흐르자 오른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다소 빗맞으며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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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비사카의 방어를 따돌리고 패스를 시도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맨유는 지난해 10월5일 홈에서 열린 토트넘과 4라운드에서 손흥민에게만 2골1도움을 허용하며 1-6 대패 수모를 당했다.
당시 케인~손흥민의 연계 플레이에 속수무책 당했는데 이날 만큼은 둘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맨유는 수세시 풀백 아론 완-비사카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손흥민을 가로막았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가 전반 33분 맨유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폴 포그바의 침투 패스 때 에딘손 카바니가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포그바에게 공이 전달되기 전 스콧 맥토미니가 드리블 과정에서 오른팔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장면이 잡혔다.
손흥민은 카바니의 득점 이후에도 그라운드에 한동안 쓰러져 있다가 일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38분 역습 기회 상황에서 헛다리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었으나 슛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기어코 1분 뒤 상대 압박을 뚫고 선제골을 해내면서 0의 균형을 깼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EPL 종반을 향해가는 가운데 토트넘과 맨유 모두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다.
2위 맨유는 승점 60으로 3위 레스터시티(승점 56), 4위 웨스트햄(승점 55)의 추격을 받고 있다.
반면 7위 토트넘(승점 49)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마지노선인 4위 싸움에 주력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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