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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수훈선수인데…주민규가 인터뷰를 못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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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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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민규(오른쪽)이 11일 수원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귀포=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수훈선수로 선정되고도 인터뷰를 못(?)했다.
주민규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5경기(4무1패) 무승에서 탈출했고, 남기일 감독의 통산 100승 고지에도 오르는 겹경사를 누려 그 의미를 더했다.
해결사는 주민규였다.
초반 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로 제 몫을 못했던 주민규는 7라운드 수원FC전에서 시즌 마수걸이포를 가동, 8라운드 강원FC전에에서도 한 골을 적립했다.
그리고 이날도 주민규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수원 장호익의 자책골을 유도한 뒤 후반 44분에는 김영욱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천금 같은 결승골을 쏘아 올렸다.

3경기 연속골에 결승골까지 맛 본 주민규였기에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수훈선수 인터뷰도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주민규는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사연은 이렇다.
이날 공교롭게도 경기 후 도핑테스트 대상자가 주민규였다.
구단 홍보 담당자가 바쁘게 움직였다.
원정팀인 박건하 감독 인터뷰를 진행한 뒤 주민규가 남기일 감독보다 앞서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도록 조정됐다.
하지만 박 감독의 인터뷰가 끝날 때쯤 주민규가 도핑테스트실로 들어갔다.
선수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 보통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결국 주민규는 1시간반 가량의 도핑테스트 끝에 숙소로 복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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