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승으로 1위 등극…골격 잡힌 대전하나,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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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3연승을 기록하며 확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전은 6라운드 승리를 통해 K리그2 선두에 올랐다.
4라운드 FC안양,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6라운드 경남FC 등 난적을 상대로 전승을 챙기며 승점 9를 쓸어담았다.
1~3라운드 1승2패로 불안하게 새 시즌을 출발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대전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팀이다.
대신 4승2패로 승리는 가장 많이 챙겼다.
9득점7실점으로 실점이 많은 편인데 최근 3경기에서는 2골만 허용하며 수비도 단단해진 모습이다.
전남전에 이어 경남전에서도 2골을 넣으며 공격도 살아났다.
전체적으로 공수 밸런스가 잘 맞아가고 있다.
확실히 틀은 잡혔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올시즌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해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주로 스리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비의 핵심인 이지솔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확실히 수비 무게감이 달라졌다.
이지솔과 김민덕, 임덕근으로 이어지는 젊은 수비 라인이 제 몫을 하고 골키퍼 김동준도 최후방에서 중심을 잡는다.
불안감보다는 안정감이 느껴지는 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박진섭과 이진현, 이현식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은 K리그2에서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진섭이 스리백을 보호하고 기술과 패스가 좋은 이진현, 이현식이 경기를 풀어나간다.
상대에 따라 세 선수가 모두 뛰기도 하고 한 명이 빠지는 대신 공격수 한 명을 더 투입하기도 한다.
여기에 서영재, 이종현 두 사이드백이 측면에서 공수에 활발하게 가담하며 활기를 더한다.
공격 카드도 다양해졌다.
박인혁이 11일 경남전에서 골맛을 봤고, 파투도 팀에 적응하며 공헌하고 있다.
바이오, 에디뉴 등 교체 자원도 풍부한 편이다.
3연승을 거두는 동안 5골을 넣으며 화력을 갖춰가는 분위기다.
결과도 괜찮지만 내용 자체가 풍성해진다는 점에서 대전의 시즌 초반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만큼 지금은 성적보다 경기력을 봐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지금의 대전은 더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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