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구 10개 내준 SSG 홈런 두 방 앞세워 위닝시리즈[S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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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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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SSG가 졸전 끝에 KIA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따냈다.
경기 막판 터진 김강민과 제이미 로맥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SS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안타 5개와 볼넷 7개로 4점을 뽑았다.
선발로 나선 윌머 폰트는 최고 153㎞까지 측정된 빠른 공을 앞세워 5이닝을 단 1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투구수는 89개였는데, 볼넷 4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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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졸전이었다.
1회말 리드오프로 나선 김강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1사 후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로맥은 KIA 선발 남재현의 몸쪽 포크볼을 걷어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0으로 앞서가던 SSG는 4회말 2사 후 이흥련과 김성현이 볼넷으로, 대타로 나선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누를 꽉 채운 뒤 박승한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결승점을 뽑았다.
2-1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과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로맥이 각각 솔로 홈런 한 개씩을 때려내 승부를 갈랐다.
끌려가던 KIA는 9회초 1사 후 박찬호의 내야안타,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한 점 따라 붙었다.
1사 2, 3루 동점 기회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최형우의 자동고의4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창진이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지는 좌익수 플라이로 고개를 숙여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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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성현은 3회말 1사 1루에서 김선빈의 팝플라이를 넘어지며 포구한 뒤 그대로 1루에 던져 하프웨이를 하던 최원준의 귀루를 막아내는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까다로운 플라이였고, 중심을 잃은채 포구하려다보니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어오른 게 전화위복이 됐다.
이날 양팀은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4사구 17개를 주고 받았다.
양팀이 때려낸 안타수(9개)의 두 배에 가까운 4사구로 팬들의 속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300석이 모두 팔려 3연속경기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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