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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스티븐 마츠 원투펀치를 가동하지 못한 토론토, 합작 4승1패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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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1일(한국 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2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UPI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초반에 투타 언밸런스로 승률 5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7승9패의 토론토는 21일(한국 시간), 22일 시즌 전 예상과 달리 11승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펜웨이파크에서 2연전을 벌인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21일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로 세우고, 22일은 오프너로 불펜게임을 한다고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시즌 전 구상과는 다르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선발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던 태너 로아크는 불펜으로 강등됐다.
주목받는 루키 네이트 피어슨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제 라이브 피칭으로 복귀에 시간이 걸린다.
공격의 들쭉날쭉은 1억5000만 달러에 영입한 테이블 세터 조지 스프링어가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게 결정적이다.

선발진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토론토의 팀 평균자책점은 3.07로 MLB 7위에 랭크돼 있다.
불펜이 예상보다 안정돼 있어서다.
초반 토론토가 승률 5할대 유지에 실패한 이유 가운데 또 하나가 원투펀치를 가동하지 못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류현진-스티븐 마츠의 좌완 듀오의 원투펀치다.

마운드에 원투펀치가 가동되면 잇달아 투입되는 게 이상적이다.
몬토요 감독은 초반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류현진-마츠 로테이션을 잇달아 투입하지 못했다.
판단미스다.
물론 오프시즌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된 마츠(29)가 초반에 이렇게 호투할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로테이션을 흔들어서라도 류현진-마츠, 마츠-류현진 로테이션으로 상대의 기를 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격에서 듀오가 중요하듯이 선발 로테이션도 듀오의 힘은 크다.

성적에서 류현진, 마츠와 그 밖의 선발 로테이션은 큰 차이를 드러낸다.
류현진과 마츠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토론토는 5승이다.
2승은 나머지 선발 투수가 나왔을 때다.
류현진 마츠 듀오의 성적은 6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69, WHIP는 0.86이다.
팀의 평균자책점과 견줘도 1.38이 낮다.
듀오외에는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투수가 없다.
성적도 10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5.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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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된 스티븐 마츠는 3경기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론토는 초반 2연승이 최고다.
연승 분위기를 원투펀치가 끌고 가야 했지만 로테이션을 떼어 놓아서 효과가 없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8일 마츠, 19일 류현진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비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이마저 놓쳤다.
결국 토론토는 캔자스시티와 4연전에서 1승3패로 무너졌다.
몬토요 감독은 결국 시즌 도중에 듀오를 붙여 놓을 가능성이 높다.
페언트레이스는 결국 투수놀음이고, 선발의 힘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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