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경기 무승' 박진섭 서울 감독 "팬들에게 죄송"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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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팬들에게 죄송.”
4월에 FA컵을 포함해 공식전 8경기에서 무승(2무6패)에 그친 박진섭 FC서울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박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13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4월 무승으로 팬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아쉽다”며 “5월은 다음 광주FC 원정 경기(5월8일)까지 여유가 있다.
휴식기에 컨디션을 잘 만들겠다.
특히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전반 5분 상대 공격수 박용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막판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자책골을 범하며 끌려갔다.
그러다가 후반 39분 나상호의 극적인 오른발 동점포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K리그에서만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에 그친 서울은 4승2무7패(승점 14)로 8위에 매겨졌다.
박 감독은 “두 골이 나온 건 좋았으나 세트피스에서 또 실점했다.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스마르와 홍준호를 센터백 듀오로 포진했다가 후반 오스마르를 다시 2선에 올린 뒤 황현수를 투입, 공격 지향적으로 나섰다.
“중앙 수비 조합이 최대 문제”라고 언급한 박 감독은 “최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실점하다 보니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데 잘 버텨낼 수 있는 조합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호는 박 감독 체제에서 중앙 수비 뿐 아니라 원톱으로도 간간이 기용된다.
이에 대해 “홍준호를 공격수로 기용하는 건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애초 중앙 수비수로 여겼는데 오늘 (수비수로) 더 잘 하려는 욕심에서 실수가 나왔다”며 “경기 직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간단하게 생각하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최근 침묵한 나상호가 이날 모처럼 골 맛을 본 게 고무적이다.
박 감독은 “(이전 소속팀)성남과 경기여서 스스로 더 욕심낸 것 같다.
그동안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을 텐데 두 번째 골을 넣어서 떨쳐냈다.
다음 경기엔 더 편안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까지 지휘한 광주를 14라운드에서 만난다.
그는 “개인적으로 (옛 인연 등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빨리 무승을 깨는 게 우선”이라며 “승리만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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