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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점령하는 베이징키즈, 황금세대가 여는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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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가 지난달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와 경기 1회초 2사 SSG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한국야구는 더 높이 도약했다.
당시 야구대표팀은 한국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구기종목 금메달을 달성했고 이는 KBO리그 흥행 대폭발로 이어졌다.
주말만 되면 야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야구 중계 시청률 또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8구단에서 10구단 제체로 리그가 확장되면서 KBO리그는 명실상부한 세계 세 번째 야구리그가 됐다.
그런데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효과의 진정한 시작점은 이제부터다.
13년 전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며 처음으로 글러브를 끼고 배트를 잡은 아이들이 한국야구 주역으로 성장했다.
2009년을 기점으로 유소년 야구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그만큼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도 향상됐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몇 년 전부터 “고교생 뿐이 아닌 중학생 선수들의 기량도 남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금 아마추어 선수들이 가장 야구를 잘 하는 세대라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리그 전반적으로 유망주 뎁스가 몰라보게 두꺼워졌다.
2017년부터 매년 고졸 순수 신인왕이 탄생하고 있으며 올해도 KIA 신인 이의리가 눈부신 호투를 이어간다.
4, 5년 전 만해도 현장 지도자들은 신인이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까지 최소 3, 4년의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하지만 이제는 4, 5년차 선수가 현재이자 미래다.
부문별 순위표가 이를 증명한다.
리그 최고 타자와 투수를 상징하는 기록에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격하며 야구를 시작한 베이징 키즈의 이름이 자리하고 있다.
4년차 KT 강백호는 4할대 타율(0.418)을 유지하며 파워와 정확도를 겸비한 무결점 타자로 성장 중이다.
매년 볼넷당 삼진 비율이 줄었는데 올해 강백호는 삼진 11개를 당하며 볼넷 13개를 얻었다.
꾸준히 양질의 타석을 만들며 기복도 줄여나가는 강백호다.
강백호는 타율은 물론 최다안타(41개)와 출루율(0.474)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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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이 지난달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와 경기 7회초 1사만루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도루와 타점 부문 1위도 각각 5년차 키움 김혜성과 3년차 한화 노시환이다.
김혜성은 도루 12개를 기록했다.
도루성공률 100%를 유지하며 공수주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노시환 또한 새롭게 출발한 한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12홈런으로 파워히터로서 잠재력을 보여준 노시환은 6홈런 28타점을 터뜨렸다.
투수 부문 기록도 타자 부문처럼 젊은 선수들이 주름잡는다.
삼성 토종 에이스로 올라서고 있는 3년차 원태인은 평균자책점(1.16)과 다승(4승)에서 나란히 1위다.
올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7일 두산전에서 5이닝을 소화한 이후 4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며 모두가 고대했던 오른손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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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투수 원태인.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세이브 부문에선 전설과 미래가 격돌한다.
역대 최고 마무리투수 삼성 오승환이 7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 5년차 LG 고우석이 6세이브로 오승환을 추격한다.
오승환을 바라보며 야구 선수 꿈을 키운 고우석이 오승환을 쫓아 세이브를 쌓는다.

각 부문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만 활약하는 것은 아니다.
키움 이정후, LG 정우영, KT 소형준, NC 송명기, 롯데 한동희 역시 이미 팀의 중심이다.
한동희는 “초등학생 시절 대표팀 야구 경기를 보면서 야구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이대호 선배님이 대표팀에서 친 홈런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며 시작점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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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창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들 중 상당수는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야구가 도쿄 올림픽에서 정상을 사수한다면 새로운 황금세대가 또 다른 황금세대를 낳는 황금주기를 형성할 것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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