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최단기간 4승 적립…인천, 초반 목표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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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초반마다 헤매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달라졌다.
인천은 13라운드를 마감한 K리그1에서 4승2무7패 승점 14를 기록하며 9위에 올라 있다.
하위권이긴 하지만 4위 그룹(19점)과는 5점 차에 불과하다.
2~3경기면 추격이 가능한 간격이다.
무엇보다 벌써 4승을 적립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7시즌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빠른 페이스다.
인천은 2013년 파이널A 그룹에 진출했는데 당시 8경기 만에 4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후 7년 동안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하위 근처에 머물렀다.
인천이 4승을 올리는 데 걸린 시간은 2014년 20경기, 2015년 16경기, 2016년 18경기, 2017년 26경기, 2018년과 2019년 25경기였다.
지난해에도 21경기 만에 4승을 챙겼다.
올시즌 기록이 얼마나 빠른지 체감할 수 있는 지표다.
무승부가 두 번으로 적고 패배가 7회로 많긴 하지만 승리도 그만큼 꾸준히 하고 있다.
특히 현재 하위 그룹에서 경쟁하는 강원FC와 수원FC, 성남FC를 이긴 점은 순위 싸움에서 유리하게 작용된다.
주포인 무고사가 초반 결장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무고사 없이 아길라르(3골), 김도혁, 네게바(이상 2골) 등이 득점을 분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했던 무고사는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무고사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인천의 전력은 한 층 업그레이드 된다.
초반보다 나은 흐름과 경기력을 갖출 수 있다.
원동력은 집중력이다.
인천은 13경기서 13득점21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승리할 때만큼은 끈끈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는 상황에서 지킬 수 있다는 것은 하위권 팀에게 큰 힘이 된다.
인천은 매 시즌 초반 고전하다 중후반 반전을 통해 결국에는 강등을 피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지난 몇 년간 동일한 공식이 이어졌다.
강등은 늘 피하지만 인천은 ‘잔류왕’ 이미지로 인해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매 시즌 개막 전에는 “잔류와 이미지를 벗겠다”라고 선언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올시즌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조성환 인천 감독과 선수들은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기록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직까지는 초반 목표에 근접한 모습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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