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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에서 시작된 균열, 결국 KCC 우승기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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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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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지난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전주 KCC가 우승문턱에서 또 좌절했다.

KCC에게 이번시즌은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전창진 감독 2년차를 맞아 역대급 전력이란 평가를 받았다.
사령탑이 추구하는 모션오펜스에 최적화된 선수들로 구성돼,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부상 변수를 마주쳤다.
외국인 센터 타일러 데이비스가 왼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미국으로 떠났고 플레이오프(PO)에서 에이스이자 정규리그 MVP 송교창도 발가락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KCC는 우승 기회를 놓쳤다.
여기에 라건아의 계약 만료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송교창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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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전창진(가운데) 감독이 지난해 10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타일러 데이비스 손을 잡고 작전을 지시 중이다.
제공|KBL


우승에 도전하는 KCC에게 골밑은 늘 고민이었다.
장신 송교창이 있지만 파워가 부족하다.
KCC가 FA 시장에 나온 김종규와 장재석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비스의 합류로 KCC는 골밑 고민을 완벽하게 지웠다.
파워를 앞세운 그는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
확실한 센터가 있어 국내 선수들도 빛을 볼 수 있었다.
여기에 라건아까지 보유한 KCC는 40분 내내 상대 골밑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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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조 알렉산더가 지난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제공|KBL


그러나 시즌종료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데이비스는 팀을 떠났다.
부상을 미국에서 치료받겠다며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KCC는 대체 외인을 물색했다.
라건아 보유팀 특별 규정에 따라 애런 헤인즈와 조 알렉산더를 영입했다.
결과는 실패다.
헤인즈는 토종 빅맨들과 함께 할때 빛을 보는데, KCC에는 그를 바쳐줄 선수가 없었다.
알렉산더는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벤치만 달궜다.
하프타임 때 슛연습을 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볼을 건네주는 등 출전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모든 부담은 라건아와 국내 선수들에게 돌아갔고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한채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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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라건아가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제공|KBL


데이비스에서 시작된 균열은 KCC의 우승 꿈을 무너뜨렸다.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아보였고 트로피가 손에 잡힐듯했다.
향후 우승 가능성도 불확실하다.
라건아의 잔류여부도 미지수인데다, FA 송교창도 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주축 두 명이 이탈한다면 다음 시즌도 우승은 어렵다.
다잡은 우승 기회를 놓친 KCC가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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