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심 타선 NC 알테어, 시즌 최다홈런을 향해 뛴다[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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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13경기에 7개의 홈런.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30)가 시즌 초반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공포의 8번 타자’라는 별명으로 NC의 우승에 일조했던 알테어가 올시즌에는 중심타선에서 한국프로야구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알테어는 지난해 136경기에 출전, 482타수 134안타(0.278)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로서는 조금 부족한 성적. 그러나 알테어는 장타력을 앞세워 31개의 홈런과 108타점으로 0.278에 그친 평범한 타율을 만회했다.
8번 타자로서는 매우 훌륭했지만, 낮은 타율 때문에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그랬던 알테어가 5번타자로 타순을 옮긴 올시즌 막이 오르자 마자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알테어는 19일 현재 13경기에서 50타수 16안타로 0.320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면서 코칭스탭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7개의 홈런에, 16타점, 10득점으로 중심타선으로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홈런은 부동의 1위, 타점은 양의지(18타점)에 이은 2위.
아직은 이르지만 알테어가 2경기에 1개의 홈런을 때리는 현재의 페이스로 홈런 기록을 쌓아 간다면 올시즌 홈런왕은 역대 최다홈런 기록 갱신도 가능하다.
한국프로야구 한시즌 최다 홈런기록은 이승엽이 2003년 기록한 56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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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는 지난 시즌 중심 타선에 배치됐을 때 홈런은 3개에 불과했고 타점도 18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8번 타순에서는 0.325의 높은 타율과 17홈런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이동욱감독이 그를 8번에 고정시켰던 이유다.
시즌 초반부터 알테어의 방망이가 춤을 추니 NC 타선은 10개 구단 중 가장 파괴력 있는 중심 타선을 형성하고 있다.
나성범-양의지-알테어로 이어지는 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는 피해갈 수 없는 높은 산이 되고 있다.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꾸는 새 NC 클린업 트리오는 13홈런, 48타점을 합작했다.
세 명의 타자가 매 경기당 홈런 한 개, 3타점을 기록한 셈.
공동 선두로 나선 NC의 팀 전체 성적은 지난해처럼 압도적이지는 않다.
팀 타율(0.253)은 5위, 평균자책점(ERA 4.50)은 공동 5위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NC는 리그 초반 홈런과 타점만으로 공동선두에 나선 것이다.
NC 타선은 2019, 2020 시즌 연속 팀홈런 1위였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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