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G 캡틴 오지환 "재활 잘 진행…모든 일 솔선수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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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LG 베테랑 내야수 오지환(32)이 주장으로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지난 시즌 막바지 당한 부상에서 잘 회복되고 있다며 개막전 출전 의지도 보였다.
오지환은 지난달 선수단 의견에 따라 2022시즌 캡틴이 됐다.
전임 주장 김현수 또한 일찌감치 오지환을 차기 주장으로 낙점할 만큼 LG 구단 내에서 오지환을 향한 신뢰는 두텁다.
2009년 LG에 1차 지명된 오지환은 가장 오랫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있는 현역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다음은 오지환과 일문일답.
-주장이 됐다.
소감은?
주장이 됐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모든 일에 있어 내가 먼저 솔선수범 하려고 한다.
그리고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를 위해 우선 나 자신부터 준비를 잘하겠다.
-책임감이 막중할 것 같다.
예전에는 위에 형들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나와 동기들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 위치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정말 잘 해야할 것 같다.
일단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전임 주장인 김현수에게 많은 좋은 모습을 배웠다고 했다.
주장으로서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
후배들을 정말 세심하게 잘 챙기신다.
현수형의 팀과 동료,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많이 배우고 본받고 싶다.
-주장으로서 어떤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나?
우리 선수단이 함께 만들고 싶은 팀 분위기는 항상 박수치고 서로 격려하는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항상 기분 좋게 박수를 쳐주는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시즌 막판 부상이 아쉬웠다.
정말 많이 아쉬웠다.
당시에는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던 것 같다.
시즌 마지막까지 팀이 순위 경쟁 중이어서 좀 더 의욕적으로 했는데 무리가 된 것 같다.
의욕이 좀 지나쳤다.
-현재 몸 상태는?
수술을 잘 받았고 재활을 단계적으로 잘 진행하고 있다.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시즌에 맞춰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재활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김용일 코치님이 만들어 주신 프로그램에 맞춰 재활 훈련을 차근차근 잘 진행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조금 빠른 시기에 운동을 시작했는데 부상도 있었고 빨리 몸을 잘 만들고 싶은 생각에 운동을 일찍 시작했다.
지금은 큰 무리 없이 캐치볼도 진행하고 있다.
-수술 후 퇴원하자마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 때 잠실야구장에 왔다.
1군 매니저인 (서)인석이형이 좋은 의견을 주셨다.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지는 못하지만 마음이라도 동료들과 함께 하자는 생각으로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 잠실야구장으로 바로 왔다.
-체력소모가 많은 유격수인데 2014년부터 2021까지 리그에서 수비 이닝이 3위이고 내야수 중 1위다.
아프고 힘들어도 티를 내지 않는 스타일이다.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을 좋아해서 웬만한 부상이나 체력 저하는 참고 뛰었던 것 같다.
조금 아프고 힘들더라도 계속해서 경기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후배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누구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모 후배가 우리 팀에 입단을 한 후 고등학교 때 집안이 어려웠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했다는 인사를 했다.
그 이후에 야구하는 친구들을 조금이나마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내년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팬들에게 한마디.
지난 시즌 우승에 도전을 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가지고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우리 팀이 점점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개막전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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