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생일 1주 앞두고 통산 16승 정조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186387782498.jpg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LPGA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한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천재 소녀’ 리디아 고(24·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원)에서 자신의 24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통산 16승을 노린다.
2주전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인션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디아 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오는 24일이 자신의 24번째 생일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우승을 거둔지 3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6승을 도전한다.
2012년과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캐나디언 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천재 소녀’로 각광받은 리디아 고는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했고 2016년까지 14승을 몰아쳤다.
이후 3년 동안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부터 차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8월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막판 5개 홀에서 4타를 잃고 아쉽게 우승을 놓쳤고, 앞선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62타를 몰아치며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때 30위권으로 밀려났던 세계랭킹도 11위로 뛰어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54홀동안 보기는 단 1개만 범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버디 10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넬리 코르다(미국)와 엎치 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5m가량의 내리막 버디퍼팅을 떨궈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코르다는 지난 2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 올 시즌 1승을 이미 거뒀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19살의 필리핀의 신예 유카 사소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7언더파 199타)로 하락했다.
양희영(32)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고,김세영(28)과 김효주(26)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bhpark@sportsseoul.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020 / 1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